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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이강인(마요르카)이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
마요르카는 11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경기지연) 스페인 엘체의 에스타디오 마르티네스 볼레로에서 펼쳐진 엘체와의 2022-23시즌 라리가 8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마요르카는, 이강인, 베다트 무리키, 이드리수 바바, 루이스 데 갈라레타, 안토니오 산체스, 브라이안 쿠르페, 호세 코페테, 마르틴 발리엔트, 안토니오 라이요, 파블로 마페오, 페드라그 라이코비치가 선발로 나섰다.
이강인은 킥 능력으로 마요르카의 공격에 힘을 더했다. 전반 12분 날카로운 코너킥을 연결했으나 중앙에 있는 선수들이 모두 슈팅으로 이어가지 못했다. 또한 왼쪽 측면에서 반대 전환도 시도했다. 하지만 엘체가 전반 14분 코너킥에서 폰세가 득점을 터트리며 리드를 잡았다.
선제골을 내준 마요르카의 공격은 답답했다. 이강인은 몇 차례 뒷공간을 노리는 패스를 시도했으나 슈팅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특히 볼을 쉽게 뺏겨 역습을 자주 허용했고 이강인은 선수들에게 답답함을 표출하기도 했다.
이강인은 후반전에 더욱 의욕적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후반 4분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산체스를 향해 얼리 크로스로 기회를 제공했다. 마요르카는 후반 15분 루카스 보예의 퇴장으로 마요르카가 수적 우위를 확보했고 후반 25분에는 무리키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수적 우위를 확보하면서 마요르카는 더욱 공격적인 전술을 택했고 이강인은 측면에서 킥으로 페널티 박스 안을 공략했다. 하지만 무리키가 후반 39분 상대 가격으로 퇴장을 당하며 양 팀 모두 10명이 됐다. 이강인은 후반 추가시간 3분에 교체 아웃됐고 경기도 1-1로 마무리됐다.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 스코어’는 이강인에게 팀 내 최고 평점인 7.3점을 부여했다. 이강인은 빅 찬스 1회를 포함해 가장 많은 기회(3회)를 창출했다. 패스 정확도는 81%였고 크로스도 11차례나 시도했다. 비록 슛은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으나 고군분투했던 이강인이다.
[사진 = AFPBBnews]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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