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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토트넘 손흥민의 브라질 절친이 큰 부상을 당한 듯 하다. 그는 부상의 심각성을 안 탓인지 눈물을 흘리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목발도 짚고 있었다.
영국 언론 더선은 ‘히샬리송이 눈물을 흘리며 경기장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히샬리송은 16일 새벽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 출장했다.
부상은 후반전에 일어났다. 후반 4분 토트넘이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히샬리송이 왼쪽 종아리를 붙잡고 쓰러졌다. 토트넘 선수?蜚㈏ 다급하게 주심에 알렸고 경기는 중단됐다.
토트넘 의료진이 급히 그라운드로 들어왔고 히샬리송은 더 이상 뛸 수 없는 상태인 것으로 판단했다. 안타갑게도 히샬리송은 다리를 절며 교체됐다.
이후 히샬리송은 경기가 끝난 후 목발을 짚고 경기장을 빠져 나가면서 기자들 앞에서 눈물을 흘렸다. 큰 부상임을 들은 탓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브라질 국가대표팀인 히샬리송은 이 부상으로 인해 카타르 월드컵 출장도 불투명해졌다. 월드컵은 이제 한달 남짓 남아 있다. 브라질은 11월24일 세르비아와 G조 첫 경기를 갖는다.
히샬리송은 지난 달 열린 국제 친선 경기에서 가나와 튀니지전에도 출장할 만큼 브라질 국가대표팀 승선이 유력한 상태이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히샬리송이 발을 헛디디면서 걱정하는 듯 보였다고 한다. 콘테는 “히샬리송은 일요일에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고 확인해 주었다.
이어 그는 “아직 그의 부상 정도에 대해서 우리는 모른다. 그가 종아리에 문제를 느꼈을 정도로 심각하지 않기를 바란다. 그는 내일 MRI를 찍을 것이다. 우리는 그것이 심각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팬들도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히샬리송은 이미 비슷한 부상을 당한 적이 있기에 제발 더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그는 에버튼에서 뛰었을 대도 두달 가량 부상으로 인해 출장하지 못한 적이 있다.
특히 이번 부상으로 인해 카타르 월드컵 대표팀에서 제외되는 것을 가장 많이 걱정했다. 한 팬은 “월드컵이 앞으로 한 달 정도 남았다. 심각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바랄 뿐이다”라고 했다.
[그라운드에 앉아 종아리를 잡고 있는 히샬리송. 사진=AFPBBNEWS]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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