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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망)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음바페 사가’가 다시 시작됐다. 최근 음바페와 파리 생제르망(PSG)의 관계가 악화돼 음바페가 이적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6월 PSG와 3년 재계약을 체결한 지 5개월 만에 다시 이적설이 등장했다.
음바페는 여러 가지로 PSG에 불만을 느끼고 있다. 먼저 시즌 초 불화설의 주인공이었던 네이마르와 불편한 관계가 지속되고 있다. 또한 크리스토퍼 갈티에 감독의 전술에도 불만을 느끼고 있다. 음바페는 최전방이 아닌 왼쪽 윙포워드로 나서길 원한다고 전해졌다.
당연히 팀 분위기는 좋지 않다. 영국 ‘미러’는 “PSG 선수들은 음바페가 재계약 이후 팀에서 과도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 과거에는 그들과 농담을 자주 했지만 이적설이 등장한 이후 그런 모습은 사라졌다”고 밝혔다.
PSG는 음바페 이적이 헛소문이며 이적은 절대 없다는 입장이다. PSG의 루이스 캄포스 디렉터는 “음바페의 이적 요청은 사실이 아니다. 나는 매일 그와 대화를 하는데 불만을 이야기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팀의 상황과 다르게 음바페의 이적 의지는 대단한 상황이다. 프랑스 ‘레퀴프’는 15일(한국시간) “음바페와 PSG가 상호 합의 없기 계약을 해지하려면 많은 돈과 긴 법적 투쟁이 필요하다. 하지만 음바페는 1월에 계약을 파기하고 자유 계약(FA)이 될 것이라 믿고 있다”고 전했다.
음바페는 변호사 등을 통해 자문을 얻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프랑스 ‘RMC 스포츠’의 타타아나 바시네 노동 변호사는 “PSG가 음바페에게 계약 당시 한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다면 이걸 이유로 해지를 요청할 수 있다”며 법적 다툼 가능성도 제기했다.
[사진 = AFPBBnews]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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