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춘천 김종국 기자] 울산이 강원전 역전승과 함께 17년 만의 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울산은 16일 오후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강원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37라운드에서 2-1 역전승을 거두며 17년 만의 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K리그1 선두 울산은 강원전 승리와 함께 올 시즌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유럽에서의 활약을 마치고 지난 2020년부터 울산에서 활약한 이청용은 자신의 첫 K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울산의 주장 이청용은 올 시즌 울산에서 33경기에 출전해 2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우승을 이끌었다.
이청용은 경기를 마친 후 "오늘 승리로 우승을 확정해 기쁘다.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팬들이 함께해 승리할 수 있었다. 시즌을 시작하면서부터 1위를 지켜오면서 자부심을 느꼈다. 한 경기를 앞두고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이청용과의 일문일답.
-올 시즌 MVP후보로 언급되고 있는데.
"주장으로서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했고 좋은 지도자분들과 함께해 영광이었다. 올 시즌 나보다 더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 MVP를 받았으면 좋겠다."
-올 시즌 우승을 예감한 순간과 어려웠던 순간은.
"우리가 매 시즌 막바지에 좋지 않은 상황으로 우승을 놓쳤다. 운이 따르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전북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우승을 할 수 있다는 확신을 하게 됐다. 시즌 중 안좋을 때도 있었다. 팀의 구성원들이 노력해 시즌 막바지까지 좋은 경기력과 성적을 유지할 수 있었다."
-우승 트라우마 극복을 위해 어떻게 노력했나.
"트라우마인지는 모르겠다. 생각하지는 않았다. 운이 따르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올 시즌 결과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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