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이경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이경 SNS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를 거듭 비판해왔던 이경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윤석열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에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디지털타임스에 따르면 이경 대변인은 16일 '외교'라는 제하의 논평을 내고 "윤석열 정권은 국가 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원한다면 외교적 해법을 찾아야 한다"며 "북한의 도발에 윤석열 정부는 강대강 대치로 국민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 대변인은 "그러나 평화 외교적 해결책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우세하다.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위협을 느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면서 "미국도 북한과 조건 없이 대화하며 외교적 해법을 찾겠다고 나선 판에,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은 한반도에서 핵 전쟁위협을 감소시키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할 때다. '안보'와 '경제'를 위한 외교적 노력은 필수"라며 "전쟁과 평화의 최선의 해결사가 '외교'라는 것은 역사의 교훈"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와 같이 강대강 대치만을 주장한다면 모든 사태의 피해자는 국민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진 윤 대통령의 외교적 해법을 찾아야 한다"며 "그러나 걱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외교적 해법을 찾을 수 있을까"라고 의구심을 품었다.
최근에도 이 대변인은 윤 정부를 저격한 바 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님께서 '새마을운동이 다시 일어나야 할 때'라고 하셨다. 경제위기 극복하고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들자나 뭐라나"라며 "사용하시는 관저에 2천만원 변기를 설치하는 대통령. 청와대는 하루도 못 있겠다며 혈세 1조원 넘게 쓰는 대통령. 초부자 감세 5년에 60조원하는 대통령"이라고 날을 세웠다.
특히 그는 "전기세요금 훨씬 더 올라야 한다며 고통을 극복하는 정책이라고 말하는 윤석열 정권. 그러면서 이 어려운 위기를 국민들은 그냥 극복하란다"며 "너무 화가 치밀어 두통이 온다. 윤석열 대통령님께서 신표준어의 지평을 여신 '이 OO' 정도는 표현해도 되겠지요?"라고 비꼬아 직격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