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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여자친구 폭행으로 재판중인 라이언 긱스가 새로운 여자 친구를 데리고 축구장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특히 이날 여자 친구와 함께 있는 자리에는 전 맨유 레전드들이 대거 함께 했다. 긱스와 자라 찰스는 지난 해부터 사귀는 중이다.
더 선은 최근 라이언 긱스가 맨유의 동료인 로이 킨, 스티브 브루스, 폴 스콜스와 함께 경기를 보러간 자리에 여자 친구를 데려 갔다고 현장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긱스가 모델인 여자 친구와 함께 찾은 곳은 브래드퍼드와 솔퍼드전이 열린 페닌술라 스타디움. 솔퍼드의 홈구장이다.
솔퍼드는 라이언 긱스가 소유한 구단이다. 긱스는 맨유 동료인 데이비드 베컴, 니키 버트, 게리 네빌, 필 네빌, 스콜스, 사업가 피터 림과 함께 클럽을 공동 소유하고 있다.
그동안 긱스는 재판중임에도 불구하고 맨체스터 자택 부근에서 자라와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한번 포착됐다. 그리고 한 달여 만에 다시 여친과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긱스는 브루스 옆에 앉았다. 브루스는 최근 웨스트 브로미치 감독에서 경질됐다. 브루스의 아들이자 전직 프로 축구 선수인 알렉스도 함께 했으며 스콜스와 킨은 긱스와 자라 뒤에 서 있었다. 이날 경기는 솔퍼드가 0-1로 패했다.
한편 긱스는 전 여친 케이트 그레빌을 폭행한 혐의 등으로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지난 8월 긱스는 전 여자친구 케이트 그레빌과 그녀의 여동생 엠마 그레빌을 폭행한 혐의로 맨체스터 형사법원에 출두, 재판을 받았다.
당시 재판과정에서 긱스의 폭행이 적나라하게 공개됐다. 그레빌은 “긱스와 아랍에미리트(UAE)의 아부다비에 갔을 때 일이다. 긱스가 휴대폰 메시지를 하고 있길래 ‘여자랑 연락해?’라고 물었다. 그러자 긱스는 나를 발로 차면서 호텔 복도로 내쫓고 욕을 했다. 그때 나는 옷을 다 벗은 상태였다”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다.
하지만 긱스는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그리고 지난 8월 3주간의 법정 공방을 벌였지만 배심원단은 긱스의 혐의에 대해 평결에 이르지 못했다. 감옥행 위기에서 일단은 벗어난 것이다.
하지만 재판부는 조만간 다시 재판을 재개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긱스는 또 다시 감방행 위기에 처해 있는 상태이다.
[지난 8월 재판에 출두중인 긱스. 사진=AFPBBNEWS]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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