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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JTBC '최강야구' 초대 감독에서 두산 베어스 신임 감독으로 자리를 옮긴 이승엽(46)의 사임 비화가 공개됐다.
'최강야구' 측은 17일 방송을 앞두고 이승엽 감독의 사임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했다. 앞서 14일 두산 베어스 측은 이승엽 감독의 선임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3년, 총액은 18억 원(계약금 3억, 연봉 5억)이다.
이러한 발표를 앞두고 '최강야구'의 장시원 PD를 만난 이승엽은 "(최강 몬스터즈 감독 자리에서) 사임을 해야 할 것 같다. 감독 오퍼가 왔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승엽은 "마음의 결정은 내렸는데 아직 사인은 안했다. PD님 만나고 사인을 하려고 미뤄둔 상태다"고 알렸고, 장시원 PD는 단칼에 "사인 하지 마십시오"고 답해 이승엽을 당황케 했다.
또 이승엽은 "오퍼가 온 구단은 밝힐 수 없다"며 보안을 유지하려 했지만, 장 PD는 "베어스 아니냐? 기사가 다 나왔다"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최강야구'의 초대 감독으로 활약해온 이승엽이 팀을 떠나는 것이 확정된 뒤 장시원 PD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먼저 축하드린다. '최강야구' 초대 감독으로서 팀을 잘 이끌어주셔서 피디로서도, 단장으로서도 영광이었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러면서 "아쉬운 마음이 크지만 현재 녹화분이 많아 방송에서는 여전히 최강 몬스터즈 감독이다. 이후 이승엽 감독과의 이별 이야기와 새로운 감독은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한 바 있다.
'최강야구'는 프로야구팀에 대적할만한 11번째 구단 최강 몬스터즈와 전국의 야구 강팀 간의 대결을 그리는 야구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도시어부', '강철부대' 등을 만든 장시원 PD가 JTBC 이적 후 처음으로 선보인 예능이기도 하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JTBC 유튜브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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