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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개그맨 지상렬(53)이 연애 경험담에 개그맨 이용진(37)이 "호구 잡힌 것"이라고 반응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피넛버터' 웹예능 '금쪽같은 내 사랑2'에는 '호텔에서 450만 원 빨린 상렬쓰를 위로해줄 사람 어디 없나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지상렬은 이용진이 "나 지상렬은 마음만 먹으면 연애도 할 수 있고 결혼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냐"고 묻자 곧바로 "YES"라고 답했다.
이에 이용진은 "여기서부터 잘못된 거다. 큰 오산을 하고 계신 거 같다"고 장난을 치며 "나 이때 결혼할 뻔 했다 하는 순간이 있었냐. 얼마나 됐냐"고 물었다.
지상렬은 "있었다"면서 "한 4~5년 전"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많이 배웠다. 내가 주로 좋아했던 데가 껍데기에 소주 먹는 곳인데, '오빠 이것도 좋은데 되게 고급스러운 곳 가서 와인은 어떻게 따고 이런 것들도 해봐야죠' 하더라. 그 사람들 때문에 다 알게 됐다"고 이전 연애에서 배운 것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를 듣고 이용진은 "근데 진짜 너무 이걸 좋게 얘기해주시니까 어른답다"며 "솔직히 저거 호구 잡힌 거잖아"라고 해 폭소를 터뜨렸다. 당황하는 지상렬에게 이용진은 "아니 어떻게 보면 진짜 비싼 데 가서 비싼 와인 따고. 솔직히 걸린 거잖아 이건"이라고 꿋꿋하게 자신의 생각을 털어놨다.
지상렬은 "하얏트(호텔)에 갔다. 내가 쓱 봤는데 (메뉴판) 표기가 15로 되어있더라. 그래서 와인을 한 4병 깠다. 근데 거기는 0을 좀 줄이더만"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용진은 "맞다. 150만 원이다"라고 설명했고, 지상렬은 "450만 원 나왔다"고 털어놨다.
깜짝 놀란 개그우먼 신기루(42)는 "와 싹 빨렸네"라고 나지막이 말했다. 그러자 지상렬은 "아니 두 선생님 내 사랑 보고 싹 빨렸다니요? 네 형수가 될 뻔했어!"라고 발끈했다. 이용진은 다급하게 "전 호구 잡혔다고 얘기했다"라고 해명했다.
[사진 = '금쪽같은 내 사랑2' 영상 캡처]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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