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개최지가 카타르로 결정됐다.
AFC는 1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2023 아시안컵 개최를 선정했다. 한국과 카타르, 인도네시아가 경쟁한 끝에 카타르가 최종 선택을 받았다.
당초 이번 대회는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중국이 지난 5월에 개최권을 반납해 다시 개최국을 선정하는 절차를 밟았다. 호주 역시 유치 경쟁에 나섰지만 2026년 여자 아시아컵 개최를 위해 2023 아시안컵 유치 선언을 철회했다.
한국은 1960년 서울효창운동장에서 제2회 아시안컵 대회를 개최한 이후 63년 만에 개최를 노렸다. 대한축구협회(KFA)의 적극적인 유치 작전에도 불구하고 AFC는 한국이 아닌 카타르의 손을 들어줬다.
AFC의 이번 결정은 지역 안배 형평성이 어긋난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 지난 2019 아시안컵도 카타르와 마찬가지로 중동 국가인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렸다. 2015년 대회는 호주가 개최했으며, 2011년 대회는 카타르가 개최권을 따냈다. 카타르는 4년 주기로 열리는 아시안컵을 12년 만에 다시 유치했다.
또한 카타르에서 아시안컵이 열리면 일정이 조정될 수 있다. 무더운 날씨 탓에, 기존 계획인 2023년 6~7월에 진행하지 않고 2024년 1~2월에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마이데일리 DB]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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