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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기소됐다.
영국 ‘BBC’는 19일(한국시간) 클롭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당했고 잉글랜드축구협회(FA)에 의해 기소됐다”고 밝혔다.
리버풀은 지난 17일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맨시티와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모하메드 살라가 후반 30분 결승골을 터트리면서 리버풀은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치열한 경기였다. 두 팀은 최근 몇 년 동안 우승을 다퉜던 라이벌답게 신경전도 마다하지 않았다. 선수들 뿐만이 아니었다. 맨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과 클롭 감독도 벤치에서 열정적으로 선수들을 이끌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감독들의 항의도 거셌다. 후반 7분 필 포든의 득점이 비디오 판독(VAR) 끝에 취소되자 과르디올라 감독은 인정할 수 없다는 듯한 제스처로 불만을 표출했다. 클롭 감독은 후반 막판 반칙을 선언하지 않은 부심과 벤치로 달려오는 심판에게 거친 항의를 했다. 클롭 감독은 결국 퇴장을 당했다.
경기 후 클롭 감독은 “옳지 않은 모습이었다. 퇴장을 당할만했다. 순간적으로 감정을 통제하지 못했다. 경기 후 앤서니 테일러 주심과 상황에 대해 차분하게 이야기를 했다. 두 팀 모두 이해할 수 없는 판정들이 있었는데 치열한 경기였다”고 돌아봤다.
클롭 감독은 당시의 행동에 반성을 했으나 주심이 경기 보고서에 해당 사건을 기록하면서 FA에 기소가 됐다. FA는 보고서를 검토 후 징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전 첼시 감독인 토마스 투헬 감독이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의 충돌로 징계를 받은 사례가 있다.
[사진 = AFPBBnews]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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