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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침묵했다. 샌디에이고 타선이 힘쓰지 못하며 1차전을 패배했다.
김하성은 1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1차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전했다. 김하성은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하성의 포스트시즌 타율은 0.172다.
김하성은 2회말 2아웃에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섰다. 김하성은 초구부터 과감하게 배트를 돌렸다. 선발 투수 잭 휠러의 초구 97.2마일(약 156km/h)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 외야로 타구를 보냈지만,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3회까지 이어지던 0의 균형이 4회에 깨졌다. 4회초 필리스가 먼저 점수를 뽑았다. 브라이스 하퍼가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 다르빗슈 유의 93마일(약 150km/h) 싱커를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5회말 윌 마이어스가 샌디에이고의 첫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1사 1루 상황에서 김하성이 두 번째 타석에 나왔다. 1S 상황에서 휠러의 96.1마일(약 155km/h) 싱커를 쳤지만,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후속 타자 트렌트 그리샴도 삼진으로 물러나며 샌디에이고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6회초 필리스가 도망가는 데 성공했다. 선두 타자 카일 슈와버가 다르빗슈의 초구 87.2마일(약 140km/h) 커터를 때려 우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488피트(약 148m)의 대형 홈런이 나왔다.
8회말 1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 세 번째 타석에 나선 김하성은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NLCS 첫 경기에서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9회말 샌디에이고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1아웃 이후 주릭슨 프로파가 볼넷으로 나갔다. 이어 후안 소토가 3루수 앞 땅볼을 쳤다. 병살타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3루수 알렉 봄의 송구 실책이 나오며 1사 1, 2루가 됐다. 타석에는 매니 마차도가 들어왔다. 마차도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어 조쉬 벨이 나왔다. 벨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필리스의 선발 투수 휠러는 7이닝 동안 실점 없이 1피안타 1사사구 8삼진으로 호투를 펼쳤다. 이어 세란토니 도밍게스와 호세 알바라도가 1이닝씩 무실점으로 막으며 필리스가 1차전을 가져갔다. 샌디에이고 선발 다르빗슈는 7이닝 2실점(2자책) 3피안타(2피홈런) 1사사구 7삼진을 기록하며 호투했지만, 패전 투수가 됐다.
[김하성.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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