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방송인 박경림이 지독하게 콘셉트를 챙기며, 진행에 진심인 면모로 감탄을 불러모았다.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선 '국민 여동생' 김유정 주연의 넷플릭스 영화 '20세기 소녀'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진행도 어김없이 '행사의 여왕' 박경림이 맡은 바. 그는 영화계뿐만 아니라 방송, 가요계 언론 대상 행사 무대부터 팬미팅, 쇼케이스 등 각종 공연까지 분야를 막론하고 MC 자리의 마이크를 꽉 쥐고 있다.
탁월한 진행 실력, 오랜 경력에서 나오는 순발력과 센스, 남다른 예능감으로 그 어떤 행사도 멱살 잡고 유쾌하게 끌고 가며 독보적인 입지를 자랑하는 박경림이다.
특히나 박경림은 10년이 훌쩍 넘도록 '행사 여왕'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으면서도 매 무대마다 지독하게 콘셉트를 살린 의상을 착용, 초심을 잃지 않는 프로페셔널한 면모로 박수를 이끌었다.
오늘(19일) '20세기 소녀' 현장에서도 변함없이 본업에 진심인 뜨거운 열정을 엿보게 하며, 새삼 그가 왜 '행사계 국민MC 유재석'인지 증명했다.
청춘 멜로물 작품 콘셉트에 맞춰 '교복'을 입고 등장, 또 한 번 취재진을 놀라게 만든 것. 올해 45세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교복을 착용한 박경림의 센스 덕에 몰입도를 높이며 제작보고회 열기가 더욱 후끈해질 수 있었다. "존경스럽다"라며 취재진 사이에서도 반응이 뜨거울 정도다.
이러한 행사장 의상들을 매번 직접 고심해 선정한다는 것도 놀라운 지점이다. 앞서 박경림은 마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영화 행사 하나가 단순히 돈 받고 끝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누군가에겐 10년을 기다린 자리다. 가장 중요한 일을 처음으로 많은 사람에게 선보이는 자리이기에, 혹여 제가 누가 되지 않도록 준비를 많이 한다. 감독님과 출연 배우들의 전작을 다시 살펴보거나 사전 인터뷰를 읽고, 관련 보도자료를 꼭 찾아본다. 옷도 작품에 맞춰서 입고 간다. 장르에 따라서 코믹이면 발랄하게, 스릴러물이면 톤 다운된 컬러의 의상을 입는 등 행사마다 나름 고심해서 의상을 고른다"라고 밝힌 바 있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박경림 인스타그램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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