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송일섭 기자] 이정후와 푸이그의 찰떡케미에 키움이 들썩이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는 19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조원동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포스트시즌' 준플에이오프 3차전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1회초 터진 푸이그의 3점 홈런에 힘입어 9-2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야생마' 푸이그였다. 푸이그는 1회초 2사 1,2루의 찬스에서 KT 선발 고영표의 115km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좌익수 뒤를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시작부터 KT의 기를 꺾어놓는 강력한 한방이었다. 또한 3회초에는 바뀐 투수 데스파이네를 통타하며 결정적인 적시타를 터뜨렸다. 사실상 경기의 흐름을 완벽하게 가져오는 타점이었다.
푸이그의 활약에 가장 즐거워한 사람은 '절친' 이정후였다. 1회초 푸이그의 홈런때 홈을 밟은 이정후는 홈에서 푸이그와 둘만의 홈런 세리머니를 펼치며 즐거워했다. 경기가 끝나고 나서는 교체되어 벤치를 지키고 있던 푸이그와 티격태격(?) 케미를 선보이며 지켜보는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정후는 KT와의 준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연습 때 보니 푸이그의 타격감이 가장 좋은 것 같다"라며 푸이그의 활약을 예고했다. 그리고 푸이그는 그 기대에 100% 보답했다.
▲ 3점포를 터뜨린 푸이그와 이정후가 홈런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 푸이그의 홈런에 기분 좋은 이정후
▲ 경기가 끝나고 이정후가 푸이그에게 장난을 걸고 있다.
▲ 푸이그, '너 그러다 형한테 혼난다!'
키움은 1승만 더하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천재타자' 이정후와 '야생마' 푸이그의 찰떡 케미에 영웅군단이 들썩이고 있다.
[이정후와 푸이그. 사진 = 수원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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