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최병진 기자] 축구대표팀 수비수 김영권이 본선에서 만나고 싶은 상대를 골랐다.
김영권은 벤투 감독의 절대적인 신뢰를 받으며 김민재와 함께 중앙 수비를 구축하고 있다. 월드컵 본선에서도 큰 이변이 없는 한 수비를 이끌 것이다. 더욱이 김영권은 이번이 3번째 월드컵이다. 2014년 브라질,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베테랑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김영권은 먼저 “리그에서 우승을 하고 대표팀에 합류해 기분이 좋다. 우승을 안 좋아하는 선수가 없는데 17년 만에 우승을 해서 배로 기쁘다. 시즌을 다 치르고 왔기에 회복이 중요하다. 주어진 역할을 잘 수해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영권은 중앙에서 호흡을 맞추는 김민재에 대해서도 칭찬을 했다. 김영권은 “민재가 너무 잘하고 있어서 저도 기대가 된다. 월드컵까지 잘 준비하면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 수비수이기에 실점을 안 하는 게 중요하다. 실점을 하면 경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무실점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3번째 월드컵 출전에 대해서는 “지난 두 번은 뜻깊고 큰 경험이었다. 당시의 경험을 토대로 준비를 하고 있다. 8년 동안 많은 일이 있었는데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준비를 할 것이다. 제 자리에서 열심히 하는 게 중요하다. (손)흥민이가 팀을 잘 이끌어주고 있어 옆에서 도와주고 있다”고 했다.
김영권은 본선 상대에 대해 “아직 구체적으로 분석을 하지 않았다. 최종 명단이 나오면 그때부터 준비를 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포르투갈의 베르나르도 실바와의 대결이 기대된다. 결정력과 패스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잘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영권은 월드컵 4강 신화를 쓴 홍명보 감독과 한 시즌을 보냈다. 김영권은 “홍명보 감독님에게 멘탈적인 준비를 많이 배웠다. 큰 경기에서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도움을 많이 받았다. 감독님이 국민들의 기대에 보답하는 게 쉽지 않지만 잘하고 오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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