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2002 한일 월드컵 4강 주역 최진철이 광고 모델로 나섰다.
한국 축구 레전드 수비수 최진철은 최근 기아자동차 K9의 연식 변경 모델 ‘The 2023 K9’ 광고 모델로 등장했다. 최진철이 직접 녹음한 내레이션 “한 선수가 볼을 갖는 시간은 3분, 그 뒤에는 87분의 치열한 움직임이 있습니다”라는 멘트와 함께 광고가 시작된다.
해당 광고 영상은 지난달에 온라인과 TV에 실렸다. 최진철은 축구 유니폼이 아닌 단정한 정장을 차려입고 중후한 중년미(美)를 선보였다. The 2023 K9의 이미지와 잘 부합한다는 게 네티즌들의 반응이다.
광고계 관계자는 “기아자동차가 최진철을 모델로 선정한 이유는 명확하다. 제 위치에서 묵묵하게 최선을 다하는 진정한 리더 이미지에 이끌렸다”라며 “사회를 이끄는 리더들의 철학을 공유하는 기존 K9 캠페인이 최진철과 잘 맞아떨어졌다”고 들려줬다.
최진철은 현역 시절 늠름한 수비의 지휘자였다. K리그 명문 구단 전북현대의 주장으로서 아시아 무대를 누볐다. 또한 축구 국가대표팀에서는 2002 한일 월드컵 시절 홍명보, 김태영과 함께 수비를 지켰다. 그 덕에 한국 대표팀은 4강 신화를 쓸 수 있었다.
은퇴 후에는 지도자 생활을 꾸준히 했고, 최근에는 SBS 축구 예능 방송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 출연해 색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이외에도 다양한 축구 방송 콘텐츠에서 얼굴을 볼 수 있다.
최진철은 “예능 방송을 처음 시작할 때도 긴장했다. 광고 촬영은 예능 방송과 다른 긴장감이 있었다”면서 “정장 차림으로 12시간 동안 대기와 촬영을 반복했다. 색다른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사진= = 기아자동차 광고 영상]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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