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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센터백 자리에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 밀란의 밀란 슈크리니아르를 낙점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현지시간 5일 90min 등 복수의 매체들에 따르면 토토넘은 지난 몇 주 새 계속해서 슈크리니아르 측에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
슈크리니아르는 슬로바키아 출신으로, 나폴리의 김민재와 더불어 최근 세리에A에서 가장 핫한 센터백 중 하나다. 벌써 여러 빅클럽들이 슈크리니아르에게 관심을 표하면서 인터 밀란이 부쩍 긴장하기 시작했다는 게 90min의 보도다.
슈크리니아르는 1995년생으로 삼프도리아를 거쳐 지난 2017년 여름 인터 밀란에 자리를 잡았다. 당시 이적료는 3400만 유로(한화 478억 원)였지만 현재 몸값은 당시의 두 배 가까이로 뛰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88센티미터의 큰 키에 다부진 체격을 갖춰 몸으로 밀어붙여야 하는 상황에서 특히 빛을 발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큰 몸에 비해 속도도 빠른 편이고, 순간 상황 판단력도 좋다.
인터 밀란에선 이미 안정적으로 주전 자리를 꿰찼다. 지난 2021-22시즌엔 세리에A에서만 35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8경기에 출전하는 등 총 48경기에 나섰다. 득점도 4차례 올렸다.
또 다른 매체 풋볼 트랜스퍼 터번은 “슈크리니아르의 계약 종료 시점이 다가오면서 토트넘은 내년 새로운 영입을 추구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고 전했다. 슈크리니아르와 인터 밀란의 현 계약은 내년 6월까지다. 인터 밀란은 그 전까지 재계약을 확정짓지 못하면 슈크리니아르를 ‘0원’에 내보내야 한다.
그런가 하면 슈크리니아르 영입에 대한 토트넘의 의지가 상당히 진정성 있다는 게 많은 매체들의 평가다. 토트넘은 비교적 구체적인 계획과 전망을 갖고 슈크리니아르의 에이전트에게 연락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토트넘이 맨체스터 시티 수준의 ‘레벨’에 다다르려면 월드클래스급의 수비수 영입이 필수”라며 “슈크리니아르는 그러한 목적에 정확히 들어맞는 듯하다”고 분석했다.
[사진 = AFPBBNews]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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