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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마침내 에당 아자르(31)를 내친다.
2012-13시즌부터 첼시에서 활약한 아자르는 최고의 크랙이었다. 아자르는 뛰어난 드리블 능력과 기술을 자랑했고 첫 시즌과 2015-16시즌을 제외하면 모두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를 정복했다.
레알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아자르를 품었고 무려 1억 1,500만 유로(약 1,600억원)라는 거액의 이적료를 투입했다. 하지만 결과는 대실패다. 아자르는 부상과 부진을 반복하며 최악의 선수로 전락했다.
첫 시즌은 리그에서 14경기 선발로 나왔으나 이후 두 시즌은 7경기에 그쳤다. 더욱이 지난 시즌은 리그에서 단 한 골도 터트리지 못했다. 올 시즌도 크게 다르지 않다. 아자르는 3경기에 나섰고 선발은 단 한 번이었다.
더는 아자르의 자리는 없어 보인다. 카림 벤제마를 중심으로 ‘차기 월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오른쪽에는 호드리구와 마르코 아센시오, 페데리코 발베르데까지 나설 수 있어 아자르가 나설 수 있는 있는 존재하지 않는다.
결국 레알도 칼을 꺼내 들었다. 스페인 ‘마르카’는 6일(한국시간) “레알은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아자르에게 새로운 구단을 찾아보라는 이야기를 전했다. 레알은 아자르 매각을 위해 급여 일부를 지불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카타르 월드컵에서의 활약 여부에 따라 아자르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 예상했다. 아자르가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레알은 간절히 바라고 있는 선수 매각을 보다 쉽게 성공시킬 수 있다. 현재까지는 프리미어리그 팀 중 소수의 팀만이 아자르의 이적료를 감당할 수 있는 상황이다.
[사진 = AFPBBnews]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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