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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엘리트 수비수 김하성이 있기 때문에…"
김하성(27)의 수비력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교통정리'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7일(한국시각) 미리보는 2023년 메이저리그 파워랭킹을 다뤘다.
24년 만에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3위에 랭크됐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89승 73패를 기록하고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샌디에이고는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뉴욕 메츠를 2승 1패로 제압한 뒤 디비전시리즈에서 '111승' LA 다저스를 3승 1패로 무너뜨리는 파란을 일으켰다. 비록 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1승 3패로 밀려 월드시리즈 진출은 실패했지만 내일을 기약할 수 있었다.
'ESPN'은 샌디에이고를 3위로 선정하면서 우승후보와 다름 없는 대접을 했다. 그 이유는 역시 '천재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복귀에 있다. 타티스 주니어는 금지약물 복용 사실이 적발되면서 출전 정지 징계를 당했는데 내년에도 20경기가 남아 있지만 시즌 초반에는 무리 없이 복귀할 전망이다. "샌디에이고는 매니 마차도, 후안 소토, 타티스 주니어 등 MVP급 재능의 선수를 3명이나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ESPN'의 설명이다.
타티스 주니어의 포지션은 지금도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해까지만 해도 부동의 주전 유격수였지만 지금은 김하성이 골드글러브급 수비로 유격수를 꿰찬 상태다.
'ESPN'은 '유격수 김하성'에 한 표를 던졌다. "샌디에이고는 유격수 김하성과 중견수 트렌트 그리샴이라는 엘리트 수비수를 두고 있어 타티스 주니어를 외야로 밀어낼 수 있다"는 것이 이 매체의 주장이다.
끝으로 'ESPN'은 "물론 우려도 있다. 소토는 샌디에이고 이적 후 파워 있는 타격을 보여주지 못했고 타티스 주니어의 손목도 완전히 회복이 이뤄져야 한다. 그리고 40인 로스터의 뎁스도 얇은 편이다"라면서도 "하지만 소토와 타티스가 우리가 과거의 봤던 것과 같은 플레이를 한다면 어떨까. 조심해야 한다"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김하성.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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