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두심 "무용했다고 폼 있는대로 잡고 있어" 高 졸업사진 공개(고두심이 좋아서)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고두심의 고등학교 졸업앨범이 공개됐다.

8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고두심이 좋아서'에서 고두심과 김창옥은 제주도를 찾았다.

이날 방송에서 고두심은 "혹시 아시겠냐?"며 젖소 목장 주인이 사진 한 장을 보여주자 "네, 네, 네. 너무 잘생기셨잖아"라고 답했다.

알고 보니 젖소 목장 주인이 고두심의 모교인 제주 여자 중고등학교 교장이었던 것.

고두심은 이어 "제가 정말 너무 존경하는 교장선생님이셨다"며 "멋있었어. 정말 멋있었어. 말씀도 큰 목소리를 내신 적이 없어. 그냥 이렇게 웃으시면서"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젖소 목장 주인은 이어 고두심에게 졸업앨범을 건넸고, 고두심은 이를 보며 "아주 폼을 있는 대로 다잡고 서 있어 맨날. 무용했다 이거지 지가. 무용부들은 귀밑 2cm가 아니라 머리를 두 갈래로 땋아서 기를 수 있었거든. 특채들이야"라며 추억에 젖어들었다.

이에 젖소 목장 주인은 졸업앨범을 선물했고, 고두심은 함박웃음을 지었다.

한편, '고두심이 좋아서'는 가족들을 위해 헌신하느라 '나'를 잃어버리고 사는 우리의 엄마들. 누구보다 자유와 힐링이 필요한 엄마들의 로망을 충족시켜줄 여행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사진 = 채널A '고두심이 좋아서'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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