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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제이든 산초(맨유)가 맹비난을 받았다.
맨유는 2019년부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산초 영입을 지속적으로 원했다. 2019-20시즌 때는 영입 직전까지 갔으나 실패했다. 이적료 차이가 원인이었다. 도르트문트는 최대한으로 높은 이적료를 받기 원했고 맨유는 망설였다.
그런 와중에도 맨유는 산초를 포기하지 않았다. 맨유는 시즌이 끝난 후 다시 도르트문트와 협상을 진행했다. 결국 맨유는 2020-21시즌을 앞두고 7,200만 파운드(약 1,100억원)를 투자해 산초를 합류시켰다.
첫 시즌은 기대 이하였다. 산초는 분데스리가와 다른 프리미어리그의 스타일에 적응하지 못했다. 동시에 맨유도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경질되고 랄프 랑닉 감독이 임시로 부임하는 등 소란스러운 상황에 경기력이 떨어졌다. 산초는 리그 29경기에 나서 3골밖에 터트리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새로 팀을 맡으면서 산초를 향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텐 하흐 감독은 산초가 프리시즌을 잘 보냈다고 판단해 시즌 초부터 출전 기회를 부여했다. 하지만 경기력이 좀처럼 올라오지 않았고 최근에는 부상까지 당했다.
질병에서 회복한 산초는 11일 오전 5시(한국시간)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지는 맨유와 아스톤 빌라의 카라바오 컵 3라운드(32강)에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산초의 복귀를 예상하면서 분발을 촉구했다. 매체는 “산초는 빌라전에서 기회를 잡아야 한다.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한 후 맨유의 선수들은 많은 발전을 이뤘지만 산초는 예외다. 자신감이 부족하고 날카로움이 사라졌다”고 밝혔다.
이어 “여전히 산초가 발전하고 최고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는 희망이 있지만 필 포든(맨시티), 데얀 클루셉스키(토트넘), 부카요 사카(아스널) 등의 영향력과는 비교할 수 없다. 분명한 반등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이며 분발을 촉구했다.
[사진 = AFPBBnews]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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