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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맨시티가 주드 벨링엄(19, 도르트문트) 영입을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맨체서트 시티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스타인 벨링엄과 초기 회담을 했다. 벨링엄 영입전에서 첫 움직임을 보였다"라며 "벨링엄은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밀접한 관련이 있지만,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초기 대화를 가진 후 벨링엄을 가로채려는 팀은 맨시티다. 그 상황에 정통한 사람들은 맨시티가 벨링엄 영입전을 주도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라고 전했다.
벨링엄은 2020년 7월 버밍엄 시티에서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첫 시즌 선발과 후보를 오가며 활약했던 벨링엄은 지난 시즌부터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 잡았다. 공식전 44경기에 출전해 6골 14도움을 기록했다. 모두 선발 출전이었다. 독일 분데스리가 34경기 중 32경기에 나왔는데, 결장한 2경기는 무릎 부상과 누적 경고 징계 때문에 나오지 못한 것이었다.
벨링엄은 2020년 11월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 데뷔한 뒤 꾸준하게 국제무대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19살밖에 되지 않았지만, 벌써 A매치 17경기를 뛰었다. 국제무대와 소속팀에서 맹활약하며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는 벨링엄의 몸값은 치솟았다. 벨링엄을 영입하기 위해선 1억 파운드(약 1556억 원)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
벨링엄과 도르트문트의 계약은 2025년까지다. 하지만 맨시티는 이번 시즌 엘링 홀란드를 영입한 것처럼 강한 자신감이 있다. '미러'는 "벨링엄은 계약이 만료되기 전에 이적할 것으로 예상된다. 맨시티는 홀란드를 두고 도르트문트와 협상했었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관계를 활용하려고 한다"라고 했다.
'미러'는 이번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벨링엄이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몸값이 더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미러'는 "이번 여름에 벨링엄의 이적이 실현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벨링엄은 월드컵에서 인상적인 경기를 통해 몸값을 높여야 한다"라며 "벨링엄은 잉글랜드와 함께 위상을 높이고 있다. 만약, 그가 잉글랜드를 높은 곳까지 이끈다면 이적료가 1억 파운드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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