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10일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장기이식센터에서 이태원 참사로 뇌사 판정을 받은 뒤 장기기증을 결정한 국군 장병의 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이태원 참사로 뇌사 판정을 받고 장기기증을 결정한 장병의 가족들을 만나 위로하며 눈물을 쏟았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10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김 여사가 이날 오전 서울 이대목동병원을 찾아 A 장병의 가족들을 만나 “국가가 지켜주지 못해 정말 죄송하다”며 머리를 숙였다고 밝혔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 2일 A 장병의 가족들을 만나 위로하면서 “아드님이 치료 과정을 잘 이겨내리라 믿는다. 완쾌돼 가족 품으로 건강하게 돌아오면 꼭 다시 찾아뵙겠다”고 말한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10일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장기이식센터에서 이태원 참사로 뇌사 판정을 받은 뒤 장기기증을 결정한 국군 장병의 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이태원 참사 당시 크게 다쳐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던 A씨는 전날(9일) 주치의로부터 뇌사 판정 소견을 받았고, A씨의 가족들은 이날 장기기증을 결정했다.
김 여사는 이 같은 소식을 듣고 다시 병원을 찾게 됐다고 이 부대변인은 전했다.
김 여사는 장병 가족들을 안아주며 위로하고 이야기를 나누던 중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 부대변인은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장기기증이라는 힘든 결정을 내린 장병의 가족들을 위로하고, 장병 가족들이 장기기증센터를 방문해 관련 절차를 진행하는 내내 그 곁을 지키며 함께 했다”고 설명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