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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배우 엘리자베스 헐리(57)가 최근 알코올과 마약중독을 고백한 ‘프렌즈’의 매튜 페리(53)와 일했던 경험을 털어놓았다.
이들은 2004년 영화 ‘엘리자베스 헐리의 못말리는 이혼’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헐리는 10일(현지시간) 야후 엔터테인먼트와 인터뷰에서 “솔직히 말해서, 그 당시 그와 함께 일하는 것은 악몽이었고, 현재 알려진 바와 같이, 우리 영화는 그의 중독으로 인해 중단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불가항력 상태에 있었고, 한동안 모두 집에 앉아서 엄지손가락을 만지작거려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던 것은 분명했지만, 그는 여전히 매우 매력적이고 함께 일하기에 사랑스러운 사람이었다”고 전했다.
페리는 지난 1일 출간된 회고록 ‘프렌즈, 연인들 그리고 끔찍한 그 일’에서 촬영 도중 재활원에 들어갔던 당시 상황을 자세하게 묘사했다.
그는 “영화를 찍기 위해 350만 달러를 받았고 건강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제작 중단으로 고소당했다. 조정 테이블에서 나는 그들에게 65만 달러의 수표를 써주었다”고 밝혔다.
페리는 회고록을 통해 자신이 마약과 알코올 중독으로 사경을 헤맸다고 밝혔다. 그는 2018년 대장이 터져 2주간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5개월간 병원에 입원했으며 9개월간 장루주머니(인공항문)를 사용해야만 했다. 과도하게 섭취한 술과 마약의 후유증이었다.
[사진 = 영화 스틸컷]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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