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화성 이현호 기자] 측면 수비수 김문환(전북현대)이 마지막 평가전에서 주저앉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1일 저녁 8시 화성종합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12일에 카타르 월드컵 최종 26인 엔트리를 공개한다. 14일 새벽에는 카타르로 이동한다.
벤투 감독은 3-4-3 포메이션을 꺼냈다. 기존에 손흥민이 뛰던 왼쪽 공격수 자리는 송민규가 차지했다. 원톱은 조규성이 이끌고 오른쪽 측면에 권창훈이 자리했다. 중원은 홍철, 백승호, 정우영, 윤종규가 지켰으며, 수비는 권경원, 김영권, 박지수가 막았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 꼈다.
김문환은 1-0으로 앞서가던 후반 27분에 홍철과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밟았다. 주포지션인 오른쪽이 아니라 임시로 왼쪽 측면에서 수비를 지켰다. 김문환은 20여 분간 아이슬란드 역습을 잘 막아내며 무실점 승리에 힘을 실었다.
경기 종료 후 모든 선수들이 하이파이브를 하며 승리를 자축할 때 김문환은 그라운드에 쓰러져있었다. 동료 선수들이 김문환에게 가서 부상 정도를 체크했으나, 김문환은 좀처럼 일어나지 못했다.
연이은 부상 소식이다. 이 경기 전반전에 수비수 박지수가 부상을 당해 교체 아웃됐다. 후반 막판에는 미드필더 정우영도 고통을 호소하며 벤치로 돌아갔다. 이미 교체 카드 6장을 모두 쓴 시점이어서 정우영 대신 투입된 선수는 없었다.
앞서 김진수도 왼쪽 허벅지 근육을 다쳐 훈련을 제대로 소화할 수 없었다. 벤투 감독은 아이슬란드 출전 명단에서 김진수를 제외했다. 월드컵 개막이 8일 앞으로 다가왔다. 벤투호에 부상 경계령이 내려졌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