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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과 최근 재계약에 성공한 U-21팀 유망주 알피 디바인이 오는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임대 이적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현지시간 12일 영국 축구전문매체 풋볼인사이더에 따르면 디바인은 잉글랜드 2부 리그인 잉글리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 또는 그 아래 구단 중 한 곳으로 향할 전망이다.
디바인은 2004년생, 얼마 전 18세가 됐다.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다. 그는 지난 여름을 거치며 살아남은 토트넘 유망주 중 하나이기도 하다. 그 시기 토트넘은 키온 에테테 등 아카데미에서 활약을 보인 어린 선수들을 일부 내보냈고, 디바인을 포함해 트로이 패럿과 데인 스칼렛 등이 재계약 기회를 얻었다.
특히 디바인의 경우엔 토트넘과 5년 재계약을 맺으며 화제를 모았다. 리버풀 아카데미 출신인 그는 지난 2020년 토트넘 아카데미로 옮겨왔다. 그런가 하면 지난 2020-21시즌 16세 나이로 1군 데뷔전을 치르며 토트넘 역사상 최연소 출전 기록을 갱신했다. 당시 데뷔와 동시에 1군 무대 첫 골을 넣기도 했다. 올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유스 리그에서 4경기에 출전해 3골을 올렸다.
매체는 디바인의 하위 리그행에 대해 “1군 주전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임대 이적”이라고 설명했다. 나이가 어린 만큼, 앞으로 성장하기 위해선 주기적으로 출전 기회를 잡는 게 먼저라는 분석이다.
더보이홋스퍼는 “토트넘은 기용 가능한 자원이 많아 현재로선 디바인이 정기적으로 그라운드를 밟는 게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임대 이적지에서 좋은 인상을 남기는 데 성공한다면 다음 시즌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1군 스쿼드로 합류해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토트넘은 이날 리즈 유나이티드와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6차전을 치렀다. 손흥민이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토트넘 홈구장에서 진행된 이번 경기는 4대3, 토트넘의 승리로 끝났다. 안와골절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던 손흥민은 이날 홈구장을 찾아 동료들을 응원하기도 했다.
[사진 = AFPBBNews]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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