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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토트넘 출신 제이미 오하라(36)는 토트넘이 왜 후반 막판에만 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비판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13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4-3으로 이겼다. 토트넘은 9승 2무 4패 승점 29점 4위로 월드컵 휴식기에 돌입했다. 리즈 유나이티드는 4승 3무 7패 승점 15점으로 14위다.
양 팀은 골을 주고받았다. 전반 10분 리즈 크리센시오 서머빌의 선취골이 터졌다. 토트넘은 25분 해리 케인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43분 로드리고 모레노에게 실점하며 1-2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에도 골 잔치가 벌어졌다. 후반 6분 벤 데이비스가 동점 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31분 로드리고가 다시 앞서가는 골을 터뜨렸다. 리즈가 3-2로 앞선 상황에서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토트넘을 구했다. 벤탄쿠르는 36분 동점 골을 터뜨린 데 이어 38분 데얀 쿨루셉스키의 패스를 받아 역전 골까지 넣었다. 토트넘은 벤탄쿠르의 두 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토트넘이 극적인 승리를 거뒀지만, 오하라는 경기력을 비판했다. 그는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토트넘을 고통스럽게 지켜보고 있다. 토트넘이 어떻게 승리를 거뒀는지, 나는 결코 알지 못할 것이다. 솔직히, 75분 때 나는 집에 가고 싶었다. 그들은 내 수명을 깎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더 이상 득점을 축하하지도 않았다. 왜냐하면 나는 토트넘 경기를 보는 것이 너무 스트레스 받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경기에서 이길 것처럼 보일 때마다 우리는 실점하기 때문이다"라며 "내가 득점을 축하하는 유일한 시간은 경기 막판이다. 경기가 끝났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오하라는 이런 경기력으론 '빅6'와의 경기에서 패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선수들과 얘기해야 한다. 경기 전에 그가 선수들에게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분명히 그의 팀 대화는 충분하지 않다"라며 "그들은 0-1로 뒤진 다음에야 족쇄를 풀고 상대를 쫓는다. 후반 마지막 20분 동안, 그제야 진짜 토트넘이 보인다. 우린 그걸 계속할 수 없다. 상위 6개 팀과 경기하면 우리는 패배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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