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유벤투스가 부활의 날개를 펼치며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유벤투스는 14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5라운드 라치오전에서 3-0으로 이겼다. 유벤투스는 9승 4무 2패 승점 31점으로 3위에 올랐다. 라치오는 9승 3무 3패 승점 30점으로 4위다.
전반 43분 모이스 킨의 선취골이 터졌다. 중원에서 공을 뺏은 아드리앙 라비오가 한 번에 침투하는 킨에게 패스를 뿌렸다. 킨은 이반 프로베델 골키퍼가 앞으로 나온 것을 보고 키를 넘기는 슛을 때려 득점했다. 후반 9분 킨의 두 번째 골이 터졌다. 필립 코스티치가 때린 슛을 프로베델 골키퍼가 막았지만, 공이 킨 앞으로 갔고 킨이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이어 후반 44분 페데리코 키에사의 땅볼 크로스를 받은 아르카디우스 밀리크가 득점하며 쐐기를 박았다.
유벤투스는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부진했다. 파리 생제르맹(PSG)과 벤피카에 패하며 조별리그를 시작했다. 이어 마카비 하이파와의 홈 경기에서 3-1로 이겼지만, 하이파 원정에서 0-2로 패했다. 5라운드 벤피카전과 6라운드 PSG전에서도 패하며 1승 5패 3위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했다.
세리에A에서도 시즌 초반 흐름이 좋지 않았다. 첫 6경기에서 2승 4무를 거둔 뒤 당시 최하위였던 AC 몬차에 패하며 8위에 머물렀다. 이후 볼로냐를 잡았지만, AC 밀란에 패했다. 하지만 이후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10라운드 토리노전에서 1-0 승리를 거둔 뒤 엠폴리, 레체, 인터 밀란, 헬라스 베로나, 라치오를 잡았다.
6연승을 하면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단 1골도 내주지 않았다는 점이다. 6경기에서 12골을 넣는 동안 실점하지 않았다. 포메이션을 바꾼 것이 효과를 보였다. AC 밀란전까지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은 백포 라인을 들고나왔다. 하지만 토리노전부터는 백스리 시스템을 가동하면서 뒷문을 단단하게 잠갔다. 유벤투스는 이번 시즌 리그 15경기서 7실점을 하며 최소 실점 팀이다. 6연승을 질주하며 3위까지 올라온 유벤투스는 월드컵 휴식기 후 내년 1월 5일 크레모네세전을 시작으로 후반기 여정에 나선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