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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오릭스 버팔로스와 일본 국가대표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버팔로스)가 상복에 앉았다. 2년 연속 투수 4관왕과 사와무라상에 이어 골든글러브까지 품었다.
일본 '스포츠 호치'에 따르면 14일(한국시각) 일본프로야구 '제51회 미쓰이 골든글러브상' 수상자가 발표됐다. 구단별로는 퍼시픽리그·센트럴리그 우승 팀인 오릭스 버팔로스와 야쿠르트 스왈로스가 각각 3명으로 가장 많았고,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니혼햄 파이터스에서는 수상자가 나오지 않았다.
야마모토는 지난해 26경기(6완투, 4완봉)에 등판해 18승 5패 206탈삼진 평균자책점 1.39, 승률 0.783으로 '투수 4관왕'에 올랐다. 기세를 탄 야마모토는 최고의 활약을 펼친 투수들에게 주어지는 '사와무라상'과 '골든글러브'까지 품에 안았다. 오릭스 또한 야마모토의 활약 속에 정규시즌과 퍼시픽리그 클라이맥스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활약도 뛰어났다. 야마모토는 올해 26경기(4완투, 2완봉)에 등판해 193이닝을 던지는 동안 205탈삼진, 15승 5패 평균자책점 1.68, 승률 0.750의 성적을 손에 넣었고, 2년 연속 '4관왕'에 올랐다. 그리고 다시 한번 '사와무라상'을 수상하며 일본프로야구 '최초' 2년 연속 4관왕과 사와무라상을 받은 선수로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오릭스는정규시즌과 퍼시픽리그 클라이맥스시리즈 최정상에 올라섰고, 올해는 무려 26년 만에 일본시리즈 우승까지 맛봤다. 오릭스가 '왕좌'에 오를 수 있었던 배경에는 야마모토의 활약이 절대적이었다.
일본 '산케이 스포츠'에 따르면 야마모토는 26경기를 치르는 동안 실책은 단 1개에 불과했다. 야마모토는 골든글러브 투수 부문 투표 2위에 오른 다나카 마사히로(라쿠텐 골든이글스)의 12표를 무려 225표차로 따돌리고 2년 연속 골든글러브 타이틀을 품었다.
'산케이 스포츠'에 따르면 야마모토는 "2년 연속 골든글러브 수상자로 뽑아주셔서 대단히 영광스럽다. 훌륭한 투수들이 많은데, 뽑아주셔서 자신감도 생기고, 격려도 되는 것 같다"고 기쁜 소감을 드러내며 "더 야구를 잘할 수 있도록 하루하루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기쁜 소감을 전했다.
'스포츠 호치'에 따르면 히로시마 도요 카프 기쿠치 료스케가 10년 연속 통산 10번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그리고 '동료 폭행'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나카타 쇼(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센트럴리그에서 첫 골든글러브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 '56홈런'을 쏘아 올리며 센세이션을 일으킨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 스왈로스)는 오카모토 카즈마(요미우리)에 밀려 수상이 불발됐다.
▲ 다음은 2022년 일본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수상자
센트럴리그
투수 - 모리시타 마사토(히로시마, 첫 수상)
포수 - 나카무라 유헤이(야쿠르트, 2년 연속 3번째)
1루수 - 나카타 쇼(요미우리, 퍼시픽리그 첫 수상)
2루수 - 기쿠치 료스케(히로시마, 10년 연속 10번째)
3루수 - 오카모토 카즈마(요미우리, 2년 연속 2번째)
유격수 - 나가오카 히데키(야쿠르트, 첫 수상)
외야수 - 시오미 야스타카(야쿠르트, 첫 수상), 오카바야시 유키(주니치, 첫 수상), 치카모토 코지(한신, 2년 연속 2번째)
퍼시픽리그
투수 -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2년 연속 2번째)
포수 - 카이 타쿠야(소프트뱅크, 6년 연속 6번째)
1루수 - 나카무라 아키라(소프트뱅크, 3년 연속 3번째)
2루수 - 토노사키 슈타(세이부, 2년 연속 2번째)
3루수 - 무네 유마(오릭스, 2년 연속 2번째)
유격수 - 겐다 소스케(세이부, 5년 연속 5번째)
외야수 - 타카베 아키토(치바롯데, 첫 수상), 타츠미 료스케(라쿠텐, 2년 연속 2번째), 후쿠타 슈헤이(오릭스, 첫 수상)
[일본 국가대표 시절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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