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도하(카타르) 이현호 기자] 카타르 월드컵을 준비하는 축구대표팀 선수단은 아직 100% 상태가 아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5시(현지시간)부터 카타르 도하의 알 에글라 훈련장에서 공식 훈련을 시작했다. 이날 오전 5시경에 카타르에 입국한 선수단의 첫 훈련이었다.
이날 훈련에 앞서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황희찬은 오늘 팀 훈련에 참가하지 않고 실내에서 회복 훈련을 할 예정이다. 특별한 부상은 아니다. 왼쪽 햄스트링이 조금 불편하다. 의무팀에서 검사했지만 큰 이상은 없었다. 치료와 휴식을 병행하는 차원이다. 최종 엔트리 중에 21명이 오늘 훈련에 나온다”고 설명했다.
언급한 대로 황희찬은 훈련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주말에 소속팀 울버햄튼 일정을 소화하고 온 황희찬은 대표팀 숙소에서 회복에 전념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다시 한번 “특별한 부상은 아니다. 컨디션 관리 차원에서 실내 훈련을 하기로 했다”고 답했다.
김진수는 오랜만에 훈련장에 나왔다. 최근까지 허벅지 근육 고통을 호소하던 그는 11월 11일에 열린 출정식 아이슬란드전에 결장했다. 그 전에 진행된 소집 훈련에도 빠졌다. 대표팀 관계자는 “김진수가 정상적으로 훈련에 임할 것”이라고 했다.
김진수는 단체 러닝과 삼각 패스 훈련까지 함께했다. 하지만 후반부에 공 돌리기 훈련할 때 홀로 빠져나왔다. 대표팀 코치가 김진수만 따로 불러 하프라인부터 골라인까지 러닝을 반복하도록 지시했다. 그리곤 김진수에게 부상 부위가 어떠한지 재차 물었다. 이날 김진수는 오른쪽 허벅진에 테이핑을 하고 있었다.
대표팀 수비 주축 김민재와 주장 손흥민 역시 이날 훈련장에 없었다. 이들은 각각 14일과 15일 밤에 카타르로 입국할 예정이다. 훈련 전 기자회견에 나선 황의조는 “만약 흥민이가 (부상 때문에) 경기에 못 뛰더라도 공격수들이 공백을 메워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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