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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결국 다빈손 산체스를 내보내려 한다.
산체스는 2017-18시즌부터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토트넘은 아약스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산체스 영입에 4,200만 유로(약 580억원)를 투자했다. 이는 당시 토트넘의 클럽 레코드 이적료로 산체스에 대한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는 금액이다.
첫 시즌에 리그 31경기에 나선 산체스는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으나 점점 출전시간이 줄어들었다. 2020-21시즌에는 리그에서 18경기밖에 나서지 못할 정도로 경쟁에서 밀려났다. 올 시즌은 리그 10경기에 나섰지만 선발 출전은 6회였다.
수비 지역에서 노출한 불안한 모습이 감독들의 눈밖에 난 원인이다. 산체스는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 수비에는 강점을 가지고 있지만 빌드업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에는 약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경기 중에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도 자주 노출했다.
토트넘은 사실상 전력 외 자원인 산체스 매각을 통해 수비 강화를 노리고 있다. 영국 ‘HITC’는 15일(한국시간) “토트넘의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은 인터밀란의 스테판 데 브라이 영입에 산체스를 포함시키려 한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이전에도 데 브라이를 원했다. 데 브라이는 예측력과 빌드업에 강점이 있는 수비수로 인터밀란의 핵심 수비수다.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과거 인터밀란을 이끌 때도 주축 자원이었다. 콘테 감독이 원하는 이유다.
매체는 “인터밀란과 데 브라이는 6월에 계약이 만료된다. 1월에 새로운 계약에 합의를 하지 못하면 토트넘이 영입에 나설 것이다. 토트넘은 산체스의 임대와 함께 일정 금액의 이적료를 데 브라이 영입에 제안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불필요한 자원을 내보냄과 동시에 주전급 선수를 품을 수 있는 기회다.
[다빈손 산체스와 스테판 데 브라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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