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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클럽을 공개적으로 비난한 호날두의 방출을 고려하고 있다.
영국 텔레그라프는 15일(한국시간) '맨유는 호날두와 계약을 파기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며 '맨유는 호날두에게 벌금 등 징계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 또한 맨유는 호날두와 올 시즌 종료까지 이어지는 계약을 해지하고 자유계약으로 팀을 떠나는 것을 협의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맨유는 호날두의 주급 56만파운드(약 8억 8000만원)를 올 시즌 동안 지급할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특히 '논란이 됐던 호날두의 인터뷰 전문은 17일 께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맨유는 호날두의 인터뷰 내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맨유 분위기를 언급했다.
호날두는 영국 토크TV를 통해 피어스 모건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텐 하흐 감독이 나를 존중하기 않기 때문에 나 역시 마찬가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배신감을 느꼈다. 올해도 그렇고 지난 시즌에도 몇몇 사람들은 내가 맨유에 있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것 같았다"고 전해 논란이 됐다.
호날두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0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 중이다. 호날두는 올 시즌 맨유가 치른 14번의 프리미어리그 경기 중 4경기만 선발 출전할 정도로 출전 기회를 얻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호날두는 지난달 열린 토트넘과의 경기에선 후반전 종반 교체 투입을 지시한 텐 하흐 감독의 요청을 거부하며 그대로 경기장을 떠나 100만파운드(약 15억 7000만원)의 벌금 징계도 받았다.
현역 시절 맨유의 레전드로 활약했던 퍼디난드는 "호날두가 맨유에서 다시 뛰는 모습은 볼 수 없을 것이다. 호날두도 잘알고 있을 것이다. 감독을 비난하면 되돌릴 수 없다"는 뜻을 나타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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