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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호날두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관계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호날두의 거취도 불투명해지고 있다.
호날두는 최근 맨유와 텐 하흐 감독을 공개 저격했다. 호날두는 영국 토크TV를 통해 피어스 모건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텐 하흐 감독이 나를 존중하기 않기 때문에 나 역시 마찬가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배신감을 느꼈다. 올해도 그렇고 지난 시즌에도 몇몇 사람들은 내가 맨유에 있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것 같았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호날두의 인터뷰 전문은 17일 께 공개될 예정이다.
호날두는 그 동안 꾸준히 맨유 방출 가능성이 언급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도 첼시(잉글랜드),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 관련된 다양한 이적설이 있었다. 올 시즌 세리에A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김민재의 소속팀 나폴리(이탈리아) 역시 호날두 영입설로 주목받았다.
영국 기브미스포르트는 16일 '호날두와 관련해 나폴리의 루머가 있다'면서도 '하지만 나폴리는 현재의 스쿼드에 정말 만족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와 세리에A에서 훌륭한 모습을 보였고 나폴리는 어떤 선수 변화도 원하지 않는다. 1월 이적 시장에서 누구도 영입하지 않을 것이고 어떤 선수도 내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나폴리는 올 시즌 세리에A에서 13승2무(승점 41점)의 성적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나폴리의 오시멘은 올 시즌 세리에A에서 9골을 터트려 리그 득점 선두에 올라있는 가운데 크바라트스켈리아, 시메오네, 라스파도리 등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공격수들이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기존의 로자노, 폴리타노 같은 공격수들도 변함없는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등 풍부한 공격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호날두는 맨유에서의 계약 해지와 함께 방출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영국 텔레그라프는 15일 '맨유는 호날두와 올 시즌 종료까지 이어지는 계약을 해지하고 자유계약으로 팀을 떠나는 것을 협의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맨유는 호날두의 주급 56만파운드(약 8억 8000만원)를 올 시즌 동안 지급할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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