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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토트넘 출신 폴 로빈슨(43)이 로드리고 벤탄쿠르(25)를 극찬했다.
벤탄쿠르는 지난 시즌 겨울 이적 시장 때 유벤투스에서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했다. 첫 시즌 공식전 18경기에 출전해 4도움을 올리며 빠르게 팀에 녹아들었다. 그리고 이번 시즌 공식전 21경기에 출전해 5골 2도움을 기록했다. 21경기 중 교체 출전은 2경기뿐이다. 이번 시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믿을 맨'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13일(한국시간)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2-3으로 뒤진 상황에 벤탄쿠르가 영웅 같은 활약을 펼쳤다. 후반 36분과 38분에 연속 골을 터뜨리며 4-3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이브 비수마는 콘테 감독이 3명의 중앙 미드필더를 배치할 때는 선발로 나서지만, 2명의 미드필더를 배치하면 대체로 교체 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로빈슨은 그 이유가 벤탄쿠르와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의 활약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로빈슨은 16일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벤탄쿠르와 호이비에르 두 명을 좋아한다. 비수마가 빠진 것은 운이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콘테가 2명의 중앙 미드필더를 배치하면 벤탄쿠르와 다른 한 명을 배치할 것이다. 벤탄쿠르는 이번 시즌에 정말 믿을 수 없었다. 그는 공격과 수비 모두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벤탄쿠르는 주말에 팀을 이끌었다. 중요한 순간에 그는 앞으로 나아갔다. 내게 그는 EPL에서 최고의 중앙 미드필더 중 한 명이다"라며 "벤탄쿠르와 데얀 쿨루셉스키 영입은 절묘했다. 두 선수 모두 성실했기 때문에 그들은 토트넘이 영입한 최고의 영입이다"라고 덧붙였다. 쿨루셉스키는 벤탄쿠르와 함께 지난 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으며 이번 시즌까지 임대 계약된 상황이다.
한편, 벤탄쿠르는 우루과이 대표팀에 소집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다. 우루과이는 24일 한국과의 1차전을 시작으로 포르투갈, 가나를 차례대로 상대한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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