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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와 맨유가 완전히 등을 졌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 등 주요 매체들은 16일(현지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OT) 바깥벽에 있는 호날두 포스터를 뜯어냈다. 맨유와 호날두의 현재 상황을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예시”라고 전했다.
맨유와 호날두의 관계가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호날두는 최근 TV 토크쇼 ‘피어스 모건 언센서드(Piers Morgan Uncensored)’에 출연해 “지금이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다. 맨유가 나를 배신했다. 마치 내가 골칫덩이인 것처럼 모든 걸 내 잘못으로 돌린다. 나를 내쫓으려 한다”고 쏘아붙였다.
뿐만 아니라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날 존중하지 않는다. 그래서 나도 텐 하흐 감독을 존중하지 않는다”고 했고, 옛 감독인 랄프 랑닉에 대해서는 “랑닉은 이름도 들어본 적이 없는 감독”이라고 비판했다.
때문에 맨유는 호날두를 방출할 작업을 하고 있다. 현지 매체들은 “구단은 법무팀을 가동해 호날두에게 징계를 내리거나, 이번 인터뷰 대응책을 고려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맨유와 호날두의 인연은 배드엔딩으로 귀결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풋볼 데일리]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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