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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블로그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자신의 국회 사무실 등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을 놓고 “윤석열 정부의 야당 탄압 기획 수사를 규탄한다”고 했다.
검찰은 이날 뇌물수수·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노 의원의 국회 사무실과 지역구 사무실,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노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검찰이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공소장에 이름도 거론되지 않았던 야당 중진 의원에 대해 회기 중에 현역 의원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며 “이는 명백한 입법권 침해이며 야당 탄압”이라고 했다.
노 의원은 “아무런 물적 증거도 없이 피의자 진술에만 의존해서 불시에 군사작전 하듯 지역 사무실, 자택까지 동시에 압수수색한 것은 비정상적이고 저의를 가진 기획수사에 불과하다”며 “명백한 증거 하나 없이 야당 의원을 파렴치한 범죄자로 몰아가는 것은 야당에 칼날을 휘둘러 ‘이태원 압사 참사’ 국정조사 등을 회피하겠다는 공안 검사식 정치”라고 했다.
노 의원은 “결국 사필귀정에 따라 무고함이 밝혀질 것”이라고도 했다.
4선 중진인 노 의원은 2020년 사업가인 박모씨로부터 청탁과 함께 6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이 전 사무부총장에게 청탁을 대가로 금품을 제공했다는 인물이다. 검찰은 지난달 19일 박씨에게 9억4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이 전 부총장을 구속 기소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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