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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데얀 클루셉스키(토트넘)의 기록이 공개됐다.
클루셉스키는 지난겨울 이적시장에서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함께 유벤투스에서 토트넘으로 팀을 옮겼다. 클루셉스키는 완전 영입 옵션이 포함된 18개월 임대 신분으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고 벤탄쿠르는 완전 영입이었다.
두 선수 모두 토트넘 핵심 선수로 성장했지만 클루셉스키의 활약은 대단했다. 클루셉스키는 손흥민과 해리 케인 의존도를 낮춰주며 공격의 다양성을 부여했다. 특히 날카로운 왼발 킥을 바탕으로 크로스와 슈팅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클루셉스키는 지난 시즌 리그 18경기에 나서며 5골 8도움을 올렸다. 올시즌도 활약을 이어갈 것이라 예상됐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클루셉스키는 시즌 초 부상으로 이탈을 했다. 재활을 거친 클루셉스키는 지난 7일 리버풀과의 리그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고 어시스트까지 기록했다.
토트넘은 클루셉스키 완전 영입을 준비 중이다. 토트넘은 클루셉스키를 830만 파운드(약 130억원)에 임대했다. 클루셉스키가 리그 20경기(최소 45분)에 나설 경우 3,500만 유로(약 480억원)의 이적료로 영입이 가능하다.
클루셉스키에 관한 흥미로운 기록도 전해졌다. 영국 ‘풋볼 런던’은 17일(한국시간) “클루셉스키는 이번 시즌 유럽 5대 리그에서 가장 높은 예상 위협(xThreat) 수치를 기록 중이다”라고 전했다. 예상 위협이 높다는 건 득점을 더 많이 만들어낼 수 있는 플레이를 펼쳤다는 걸 의미한다.
즉, 공격에서 클루셉스키의 영향력이 뛰어났다는 뜻으로 완전 영입이 꼭 필요하다는 걸 말해준다. 클루셉스키는 고국인 스웨덴이 월드컵에 나서지 못하면서 휴식기를 토트넘에서 보내게 됐다. 월드컵 출전 불발은 아쉽지만 토트넘 입장에서는 회복의 시간이 주어져 다행스러운 상황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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