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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맨유의 브루노 페르난데스(28)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호날두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한 폭탄 발언을 했다. 호날두는 영국 방송인 피어스 모건과의 인터뷰에서 "맨유가 나를 배신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자기를 존중하지 않았다. 그래서 나도 그를 존중하지 않는다"라는 말을 했다.
호날두는 14일(한국시간)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풀럼전에 결장했다. 호날두는 월드컵 준비를 위해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에 먼저 합류했다. 포르투갈 대표팀에 함께 차출된 페르난데스는 풀럼전을 치르고 대표팀에 합류했다. 호날두의 폭탄 발언이 터진 뒤 두 선수는 포르투갈에서 다시 만났다. 영상에는 두 명이 어색하게 인사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하지만 페르난데스는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포르투갈은 18일 오전 3시 45분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조세 아발라데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친선 경기에서 4-0으로 이겼다. 페르난데스는 선발 출전해 45분 동안 뛰며 2골을 넣었다. 호날두는 장염 때문에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경기 후 페르난데스는 "(호날두의) 인터뷰를 읽지 않았기 때문에 괜찮다. 이제 포르투갈 대표팀이다. (페르난도 산토스) 감독은 가장 중요한 것은 축구대표팀과 우리라고 강조했다"라며 "우리는 월드컵에 집중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것은 매번 열리는 대회가 아니기 때문이다. 월드컵을 뛸 기회는 많지 않다. 모두가 준비돼 있다. 모두가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어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호날두와 어색한 인사를 나눈 비디오 장면에 대해 "나는 그것에 대해 얘기하는 채널 중 하나를 보고 있었다. 갑자기 그들은 광고를 내보냈다. 포르투갈 축구협회가 찍은 영상에서 호날두가 내게 농담하고 있는 소리가 포함돼서 그랬다고 말했다"라며 "그들은 농담이 있다고 말했고 거기서 잘라냈다. 만약 그들이 진실을 말하고 비디오에 무슨 내용이 있는지 설명한다면, 사람들은 알 것이지만, 이제 사람들은 아무도 모른다. 내가 말했듯이 이곳은 국가대표팀이다. 월드컵이 끝난 뒤에 맨유에 집중할 것이다. 나는 누구와도 문제가 없다"라고 밝혔다.
[사진 = 포르투갈 축구협회]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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