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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맨유 출신 파트리스 에브라(41)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를 옹호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17일(한국시간) "호날두가 피어스 모건과 인터뷰한 뒤 슈퍼스타의 지지자들이 그와 등을 돌렸음에도 에브라는 호날두를 지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호날두는 모건과의 인터뷰에서 자기가 12년 만에 맨유로 돌아왔지만, 알렉스 퍼거슨 감독 시절에서 발전된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랄프 랑닉 전 임시 감독과 에릭 텐 하흐 감독을 비난했다. 또한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함께 뛴 게리 네빌과 웨인 루니를 비판했다.
'미러'는 "그 인터뷰는 호날두와 맨유의 관계를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손상시킨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에브라는 호날두를 동정한다"라고 했다.
에브라는 영국 '베트 페어'를 통해 호날두의 인터뷰에 대한 자기 의견을 밝혔다. 그는 "지금은 호날두에게 정말 힘든 순간이다. 그의 태도에 대해 비판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결국 우리는 모두 사람이다"라며 "나는 누구도 변호하려고 하지 않는다. 가끔 다쳤을 때 실수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에브라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호날두가 맹활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호날두가 카타르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기회를 잡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지난 경기에서, 그는 팬들로부터 야유받았다. 그래서 많은 상처를 받을 것이다. 호날두는 이미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에서 (유로) 우승 경험이 있지만, 이 대회는 그에게 개인적으로 중요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했다.
이어 "호날두는 포르투갈에 대해 생각할 필요가 있다. 그들은 강력한 팀이다. 나는 포르투갈이 놀라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그들은 지금 화가 난 호날두를 데리고 있다. 그는 우승, 득점, 세계 최고의 선수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화가 났다"라고 덧붙였다.
에브라는 "나는 이 인터뷰가 선수단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를 바란다. 이것이 그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 있다. 그의 머릿속에서는 이미 훈련받고 준비하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맨유 시절 함께 뛴 호날두(좌)와 에브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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