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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팀 질서가 무너졌다는 뜻을 나타냈다.
호날두가 토크TV를 통해 피어스 모건과 진행한 인터뷰 내용이 지난 17일(현지시간) 추가 공개됐다. 호날두는 피어스 모건과의 인터뷰를 통해 "텐 하흐 감독이 나를 존중하기 않기 때문에 나 역시 마찬가지다. 맨유에 배신감을 느꼈다. 올해도 그렇고 지난 시즌에도 몇몇 사람들은 내가 맨유에 있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것 같았다"며 불만을 드러냈고 이후 인터뷰 내용들이 추가 공개됐다.
호날두는 지난달 열린 토트넘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서 후반전 종반 텐 하흐 감독의 교체 투입을 거부한 채 후반 44분 벤치를 떠나 라커룸으로 향했고 이후 곧바로 경기장을 빠져 나가며 무단 퇴근했다.
호날두는 토트넘전 교체 출전 거부에 대해 "나와 다른 8명의 선수들이 교체 출전을 거부했다. 하지만 나의 이름만 거론된다. 지난해 많은 선수들이 교체 투입을 거부했다"고 폭로했다.
호날두는 "경기장을 떠난 것에 대해선 후회한다. 100% 모두 이야기 할 수 없지만 후회한다"면서도 "감독은 경기 종료 3분을 남겨 놓고 나를 경기에 투입하려 했다. 나른 그런 유형의 선수가 아니다. 내가 팀을 위해 해줄 수 있는 것을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맨유는 호날두의 인터뷰에 대해 대응에 나섰다. 맨유는 18일 '최근 호날두의 인터뷰에 대한 적절한 대응 조치에 착수했다. 이 작업이 끝날 때까지 추가적인 설명은 삼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영국 텔레그라프는 15일 '맨유는 호날두와 계약을 파기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올 시즌 종료와 함께 만료되는 계약을 해지하고 호날두가 자유계약으로 팀을 떠나는 것에 대해 합의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맨유는 호날두의 주급 56만파운드(약 8억 8000만원)를 올 시즌 동안 지급할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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