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T가 쉽게 이길 경기를 어렵게 이겼다.
캐롯의 스타트는 최악이었다. 주중 한국가스공사와의 대구 원정에 제외한 이종현이 오랜만에 돌아왔다. 19~20일 홈 2연전을 위한 조치였다는 게 김승기 감독 설명. 그러나 큰 영향력은 없었다. 1쿼터 스코어만 무려 11-28.
캐롯은 1쿼터 야투성공률이 38%였다. 리바운드가 KT의 16-3 압도적 우세. KT는 공격리바운드만 9개를 걷어내며 효율적인 공격을 이어갈 수 있었다. 그러나 캐롯은 2쿼터에만 디드릭 로슨이 12점을 몰아치며 흐름을 바꿨다.
KT는 이제이 아노시케가 3쿼터에 12점을 올리며 다시 도망갔다. 그러나 4쿼터는 다시 접전. KT는 4쿼터 들어 손쉬운 공격을 계속 놓쳤다. 반면 캐롯은 일정수준의 수비활동량을 이어갔다. 특유의 백트랩과 로테이션으로 상대의 공격을 지속적으로 차단했다.
아노시케에 대한 순간적인 트랩과 스틸, 그리고 이정현의 3점포로 흐름을 바꿨다. 여기에 결정적 순간 에이스 전성현이 나섰다. 2분22초전, 1분38초전에 잇따라 3점포를 성공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KT는 33초전 정성우의 자유투로 동점.
KT는 4쿼터 중반 이후 자유투와 야투 난조가 심각했다. 그러나 마지막에 응집력을 발휘했다. 캐롯은 작전시간 후 코너에서 3점슛 기회를 봤으나 실패했고, 전성현의 계속된 공격도 실패. KT는 4초 남기고 마지막 공격을 시도했다. 한희원이 좌중간에서 끝내기 뱅크슛을 터트리며 경기종료.
수원 KT 소닉붐은 1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2라운드 원정경기서 고양 캐롯 점퍼스를 72-70으로 이겼다. 4승7패가 됐다. 캐롯은 8승4패로 2위.
[한희원. 사진 = 고양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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