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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제임스 메디슨(잉글랜드)이 훈련에서 제외됐다.
잉글랜드는 21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국제경기장에서 이란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B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잉글랜드는 이란, 미국, 웨일스와 같은 조에 속해 있다.
경기 전날 잉글랜드 팬들의 걱정이 커질 소식이 전해졌다. 잉글랜드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메디슨을 제외한 25명의 선수단이 훈련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부상으로 훈련에서 빠진 메디슨은 이란전에 나설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메디슨은 잉글랜드 대표팀 깜짝 발탁의 주인공이었다. 소속팀 레스터 시티에서는 날카로운 오른발 킥 능력을 바탕으로 공격을 전개하면서 득점까지 터트리는 메디슨이었지만 잉글랜드 대표팀과는 인연이 없었다. 메디슨은 뛰어난 활약에도 잉글랜드 대표팀에 선발되지 못했다.
하지만 잉글랜드의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카타르 월드컵에 나설 26명의 선수단에 메디슨을 포함시켰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메디슨은 이번 시즌 좋은 폼을 유지하고 있다. 뽑을 이유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메디슨 본인도 놀란 선발이었다. 메디슨은 “소속팀에서 브랜든 로저스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부재중 전화가 있었다. 나는 다시 전화를 걸었고 행복한 소식을 듣게 됐다”며 기쁜 감정을 전했다.
메디슨의 킥 능력은 프리미어리그 최고 수준이다. 본선을 통과해 16강 토너먼트가 시작되면 세트피스 한 방이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다. 팬들이 메디슨의 활약을 기대하는 이유다. 하지만 휴식기 전 당한 부상 여파로 이란과의 첫 경기에서는 나설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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