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도하(카타르) 이현호 기자] 카타르가 개최국 이점을 전혀 못 살리고 있다.
카타르는 20일 오후 7시(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바이트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0-2로 끌려간 채 전반전을 마쳤다.
개최국 카타르는 3-5-2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사드 알 쉬브가 골문을 지켰으며, 바삼 알라위, 호맘 아흐메드, 압델카림 하산이 수비에 섰다. 윙백 자리에는 부알렘 쿠키와 페드루 미겔이 배치됐다. 중원은 카림 부디아프, 하산 알-하이도스, 압둘라지즈 하템이 맡았고, 투톱 자리에는 아크람 아피프와 알모에즈 알리가 출전했다.
에콰도르는 4-4-2 전형으로 맞섰다.. 에르난 갈린데스가 골키퍼를 맡았고, 페르비스 에스투피냔, 피에로 인카피에, 펠릭스 토레스, 앙헬로 프레시아도가 수비를 지켰다. 중원에서 모이세 카이세도와 제그손 멘데스가 합을 맞췄고, 양 측면에는 로마리오 이바라와 곤살로 플라타가 자리했다. 마이클 에스트라다와 에네르 발렌시아가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3분 만에 에콰도르의 선제골이 터졌다. 발렌시아가 헤더슛으로 카타르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다. FIFA가 새로 도입한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 기술이 빛을 발했다. 스코어는 다시 0-0이 됐다.
하지만 전반 16분에 카타르의 알 쉬브 골키퍼가 손을 뻗어 공격수 다리를 걸었다. 주심은 옐로카드를 주며 페널티킥(PK)을 선언했다. 에콰도르의 주장 발렌시아가 PK를 가볍게 차 넣어 1-0 리드를 잡았다. 개최국 카타르는 골키퍼의 어리석은 판단 탓에 골을 내주고 시작했다.
카타르는 31분에 추가 실점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프레시아도가 정확한 크로스를 올려줬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대기하던 발렌시아가 헤더슛으로 멀티골을 기록했다. 카타르는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개최국의 조별리그 1차전 패배를 당할 수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