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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배달음식을 주문한 고객이 요청사항에 아르바이트 직원을 비하하는 내용을 적은 사실이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국민일보에 따르면 지난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달앱 주문 메모 논란’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주문 영수증을 찍은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이 사진은 이후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됐다.
작성자 A씨는 “진짜 너무 속상하다. 휴학하고 잠깐 아르바이트하고 있는 학생인데 도대체 왜 이런 얘기를 들으면서 일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문제의 영수증에는 “최저시급 받으면서 열심히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간이 지나도 저와 여러분의 위치의 변화는 없을 겁니다”라는 주문메모가 적혀 있었다.
해당 고객은 서울의 한 아파트에 살고 있었다. 그는 치킨 2조각과 햄버거 세트 등 총 1만9900원어치 음식을 주문했고, 현장에서 카드로 결제하겠다고 표시했다.
A씨는 “도대체 얼마나 잘 살고 어느 위치에 있는지 모르겠지만 말 함부로 하지 마라”고 했다.
고객의 황당한 주문메모에 온라인에서는 분노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얼마나 마음이 빈곤하면 저럴까 싶다” “음식에 뭘 넣을 줄 알고 도발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 “천박하다”며 비판하는 댓글을 달았다.
한 누리꾼은 현장결제 표시된 것을 두고 “비대면 결제도 아니고 카드로 현장 결제할 건데 저런 메모를 적었냐”고 꼬집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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