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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이란의 카를로스 케이로스(69) 감독이 현재 잉글랜드 선수단이 과거 '황금 세대'보다 낫다고 평가했다.
이란은 21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라운드 잉글랜드전을 치른다.
이란은 월드컵을 앞두고 감독을 교체했다. 2020년 2월 이란 감독으로 부임한 드라간 스코치치는 2022년 9월 이란 대표팀을 떠났다. 그리고 이란은 이집트를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올리지 못한 케이로스 감독을 다시 데려왔다. 케이로스 감독은 2011년 4월부터 2019년 1월까지 이란을 지휘했었다. 그전에는 포르투갈을 이끌기도 했으며 알렉스 퍼거슨 감독 밑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석코치 역할과 레알 마드리드 감독직을 역임하기도 했다.
다시 한번 이란을 이끌고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케이로스는 잉글랜드전에 대해 "우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다. 다음 경기가 코치진과 선수들의 삶을 위해 항상 가장 중요하다"라며 "그것은 내게도 특별한 기회다. 나는 A매치 200경기 정도 지휘했다. 하지만 잉글랜드와는 첫 경기다. 우리 선수 중 대부분에게 잉글랜드와 경기하는 것은 마법과 같다. 독특한 기회이며, 선물과도 같다. 왜냐하면 A매치 일정을 볼 때, 잉글랜드, 독일과 경기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맨유에서 총 6시즌을 보냈던 케이로스 감독은 그 당시의 잉글랜드 대표팀보다 현재가 더 좋다고 평가했다. 그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의 새로운 세대는 아마도 1966 잉글랜드 월드컵 우승 이후 가장 재능 있고, 가장 경쟁력 있는 잉글랜드 대표팀일 것"이라며 "이 팀은 매우 기능적이고 실용적이며 현실적이다"라며 "나는 리오 퍼디난드, 폴 스콜스, 데이비드 베컴의 세대와 함께 일했었다. 하지만 지금 이 세대는 정말 다르다. 그들은 어떤 단일 경기라도 현실적으로 접근하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라고 전했다.
이란은 잉글랜드전에 이어 25일 웨일스, 30일 미국을 상대한다. 이란은 여섯번 째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단 한 번도 조별리그를 통과한 경험이 없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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