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천주영 기자] 대한민국의 문화, 역사를 세계에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카타르 월드컵에서 일본 욱일기 응원을 막기 위한 글로벌 캠페인을 벌인다.
서경덕 교수는 "카타르 월드컵이 시작되기 전 도하에 위치한 유명 쇼핑몰 외벽에 대형 욱일기 응원 사진이 걸려 현지의 교민과 누리꾼의 항의로 철거됐고, 러시아 월드컵 당시도 FIFA 공식 채널에 욱일기 응원 사진에 게재되어 저와 많은 누리꾼들의 항의로 다른 사진으로 교체됐다"라고 밝혔다.
특히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당시 일본과 세네갈 H조 조별리그 2차전 때 일본 응원단이 욱일기를 흔들며 응원하는 장면이 전 세계로 TV 중계되며 논란이 됐다.
이에 서 교수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일본 측 응원단이 욱일기로 응원을 한다면 즉각 국제축구연맹(FIFA)에 고발하고 외신 기자단을 통해 전 세계에 문제점을 알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욱일기 응원이 등장하면 독일의 하켄크로이츠(나치의 상징)와 같은 의미인 '전범기'임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로 삼을 것"이라며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카타르 월드컵 현장에서 혹은 TV 중계 화면으로 욱일기 응원이 포착되면 즉시 제보를 해달라"라며 욱일기 퇴치를 위한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
한편, 역사상 최초로 겨울에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은 오는 12월 19일 결승전까지 29일 동안 펼쳐진다. 대한민국은 한국시간으로 24일 밤 10시,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H조 1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사진=서경덕 교수]
천 주영 기자 young199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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