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허웅과 이승현, 라건아가 동시에 터졌다. 이게 KCC가 원했던 모습이다.
KCC는 그동안 계속 엇박자가 났다. 라건아의 활동량 저하에, 허웅과 이승현의 완전치 않은 컨디션으로 빅3의 위력과 시너지를 기대하지 못했다. 1번의 약점, 전체적으로 신장이 크지 않은 약점이 부각되며 힘겨운 행보를 했다.
삼성은 올 시즌 만만치 않다. 예년에 비해 수비활동량이 눈에 띄게 늘어나며 지더라도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팀이 됐다. KCC로선 힘겨운 승부가 예상됐다. 그러나 라건아가 18점 18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삼성 골밑을 지배했다. 모처럼 라건아가 본래 위력을 발휘했다. 이승현과 허웅도 승부처를 지배했다.
KCC는 경기 막판 좋지 않은 슛 셀렉션과 실책 등으로 쫓겼으나 이승현의 결정적 뱅크슛으로 승부를 갈랐다. KCC로선 치고 올라갈 계기를 마련할 수도 있다. 반면 삼성은 따라가다 끝난 경기. 마커스 데릭슨이 18점을 올렸으나 이정현이 7점으로 잡혔다. KCC가 이정현을 잡으면서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갈 여건을 만들었다. 삼성은 이원석과 신동혁이 10점씩 보탰으나 한계가 있었다.
전주 KCC 이지스는 21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2라운드 원정경기서 서울 삼성 썬더스를 78-72로 이겼다. 5승8패로 8위. 삼성은 2연패하며 7승7패로 공동 4위.
[허웅.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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