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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오렌지군단의 월드컵 첫 경기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네덜란드는 22일 오전(한국시간)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A조 1차전 세네갈과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네덜란드는 경기 내내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가 버틴 수비는 안정감을 보였지만 공격이 아쉬웠다. 네덜란드는 공격을 꾸준히 시도했지만 세밀함이 부족했다. 문전에서 냉정함을 잃은 모습이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네덜란드. 후반에도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했다. 후반 40분이 될 때까지 답답함이 이어졌다. 경기는 무승부로 끝날 가능성이 커졌다. 그때 승부사가 등장했다. 바로 '중원 사령관' 프렌키 더 용(바르셀로나)이었다.
후반 40분 더 용은 아크 왼쪽 부근에서 오른발로 크로스를 올렸고, 공은 문전으로 쇄도하던 코디 각포(아인트호번)의 머리에 정확히 맞았다. 세네갈 골키퍼 타이밍을 뺏는 절묘한 패스, 킬패스였다. 각포의 헤딩 슈팅은 골대를 시원하게 갈랐다. 답답했던 분위기를 한 방에 반전시키는 장면이었다.
이후 네덜란드 공격진은 활기를 찾기 시작했다. 네덜란드는 멈추지 않고 후반 추가시간 1골을 추가했다. 데이비 클라센(아약스)이 쐐기골을 터뜨렸다. 결국 네덜란드는 2-0 승리로 조별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이로써 A조에서는 네덜란드와 에콰도르가 승리를 챙겼고, 세네갈과 카타르가 패배했다. 네덜란드와 에코도르는 오는 26일 조 1위를 놓고 맞붙을 예정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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