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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가레스 사우스게이트(52, 잉글랜드) 감독이 대승했음에도 실점에 불만을 표출했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은 21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라운드 이란전에서 6-2로 이겼다.
잉글랜드는 수비적으로 나온 이란을 무너뜨렸다. 전반 35분 주드 벨링엄의 득점을 시작으로 부카요 사카와 라힘 스털링의 골이 터졌다. 전반을 3-0으로 앞선 채 끝냈다. 후반 17분 사카의 득점으로 한 점 더 도망갔지만, 20분에 메흐디 타레미에게 실점했다. 알리 골리자데가 찔러준 패스를 타레미가 빠른 템포로 강력한 슛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잉글랜드는 교체 투입된 마커스 래시포드와 잭 그릴리시가 득점하며 더 도망갔지만, 후반 추가 시간 페널티킥을 내줬다. 타레미가 성공하며 6-2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경기 후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한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수비에 대해 아쉬움을 표출했다. 그는 "나는 우리의 공격적인 플레이에 만족했다. 하지만 우리는 순간적으로 허술했다. 우리는 전반전에 실점할 수도 있었다"라며 "우리는 후반전에 형편없이 두 골을 허용했다. 우리는 그것보다 더 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오늘 좋은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우리는 다음 경기에서 더 나은 성과를 내야 할 것이다. 미국은 매우 빠르게 함정에서 벗어날 것이다"라며 "경기가 끝날 때, 나는 좋아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이것은 다음 경기를 위한 좋은 준비가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는 빠르게 리셋 버튼을 눌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잉글랜드는 4점 차 승리를 거두며 1위 자리에 안착했다. 잉글랜드는 오는 26일 미국과 2라운드를 치른다. 미국은 웨일스와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한편, 잉글랜드는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4위를 기록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잉글랜드는 1966 잉글랜드 월드컵 이후 56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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