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영국 언론이 벤투호 허리의 핵심인 정우영(32)을 주목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아랴안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1포트의 포르투갈이 가장 강력한 전력을 자랑하는 가운데 한국, 우루과이, 가나가 2위 자리를 두고 경쟁을 펼친다. 한국은 포르투갈과 가장 마지막에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우루과이와의 첫 경기를 반드시 승리해야 16강 진출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승부처는 허리다. 우루과이는 강력한 허리를 자랑한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페데리고 발베르데를 중심으로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인 로드리고 벤탄쿠르, 루카스 토레이라 등이 호흡을 맞춘다. 강한 압박을 바탕으로 빠른 공수 전환을 펼치기에 중원에서 우위를 가져가야 한다.
벤투호의 허리는 수비형 미드필더인 정우영을 중심으로 황인범, 이재성이 주전 자리를 지켜왔다. 기본적으로 정우영 혼자 후방에 머무르는 원볼란테를 가동했지만 우루과이전에는 중원 기동력을 높이기 위해 손준호를 투입해 투볼란테도 구축이 가능하다.
결국 정우영이 중심을 잡아야 하는 가운데 영국 언론도 정우영을 주목했다. 영국 ‘가디언’은 “정우영은 국가대표에서 은퇴한 기성용의 후계자다. 벤투 감독 아래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가운데 저평가되고 비판받아 왔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정우영의 대안은 없다. 발베르데, 토마스 파티(가나), 브루노 페르난데스(포르투갈)를 상대할 준비가 돼 있다. 카타르 리그 소속인 알 사드에서 뛰며 현지에 익숙하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외신에서도 주목한 정우영의 역할이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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