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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잉글랜드 축구협회(FA)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대해 2경기 출전 금지 징계를 내렸다. 벌금 5만 파운드(한화 8100만 원)도 부과했다.
현지시간 23일 영국 스카이스포츠 등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FA는 호날두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던 지난 4월, 에버턴전 직후 일으킨 ‘팬 폭행 논란’에 대해 이같이 조치했다.
당시 사건은 맨유가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패한 뒤 호날두가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과정에서 벌어졌다. 그는 휴대전화를 쥐고 자신에게 손을 뻗는 한 팬의 손등을 거칠게 내리쳤다. 해당 팬의 휴대전화는 액정이 완전히 망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가 하면 사건 직후 해당 팬이 자폐증을 앓고 있는 14세 미성년자였다는 사실이 드러난 데 이어 팬의 손등에 상당한 크기의 푸른 멍이 든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졌다.
그 시기 영국에선 호날두에게 아동학대로 인한 상해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호날두는 이후 자신의 행동에 문제가 있었음을 인정했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올리며 “어려운 상황에서 감정을 조절하기가 쉽지 않다”고 해명했다. 이어 “우리는 언제나 정중하고 인내심 있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며 “아름다운 축구 경기를 사랑하는 젊은이들에게 본보기를 보여줄 필요가 있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FA는 당시 호날두의 행동이 ‘부적절하며 폭력적인 처신’이었다고 판단했다. 징계 수위는 독립 판정기구가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출전 정지 조치는 호날두가 영국에서 새 구단으로 이적할 경우 곧장 적용된다. 2022 카타르 월드컵과는 무관하다. 앞서 맨유는 지난 22일 호날두와의 계약 해지를 공식 발표했다. 호날두의 차기 행선지는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 호날두는 포르투갈 대표팀에 소집돼 한국시간 오는 25일 오전 1시, 가나전 출전을 앞두고 있다. 포르투갈은 가나를 비롯해 한국, 우루과이와 함께 H조로 묶여 있다. 한국과는 다음달 3일 0시 맞붙는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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